매일신문

[책 CHECK] 맛있는 우리말 200

박재역 지음/ 글로벌콘텐츠 펴냄

'일상 속 다양한 표현에 풍미를 더하는 맛있는 우리말 모음집'

이 책의 내용을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이렇지 않을까. 우리말인 한글에는 헷갈리기 쉬운 표현들이 많다. 이를테면 ▷유감과 사과는 같은 의미일까? ▷본보기와 타산지석의 차이점은? ▷'쭈꾸미샤브샤브'가 맞을까, '주꾸미샤부샤부'가 맞을까? 등에 관한 의문이다.

저자 박재역은 어문교열 기자로서,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다채로운 우리말을 누구나 읽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제목에 맞춰 우리말을 달콤한 맛, 얼큰한 맛, 새콤한 맛, 쌉쌀한 맛, 칼칼한 맛, 매콤한 맛, 씁쓸한 맛 등 총 8장으로 구성해 소개한다.

저자는 "마음을 담아 열심히 쓴 글이라 해도 기본 어법에 맞지 않다면 결코 잘 쓴 글이라고 할 수 없다"며 "글에도 품격인 문격(文格)이 있다"고 강조한다. 272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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