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하고 놀았다'는 35년째 아이들에게 사물놀이를 가르치고 있는 이원만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수업시간에 시원한 그늘을 내주는 학교 운동장 느티나무에게 고맙다고 풍물을 쳐주고, 들판에 나가 벼들이 잘 자라라고 아이들과 함께 풍물을 쳐주다 벌어진 일들이 재미나서 메모를 하다가 쓴 52편의 동시가 수록돼 있다. 머리로 떠올린 이미지가 아니라 그가 실제로 보고, 듣고, 만지고, 겪은 경험들이 담긴 동시들이다.
그에게 동시를 쓰게 만든 건 시인이 가르치는 아이들이었다. 그는 아이들에게 풍물을 가르쳤지만, 반대로 아이들은 그에게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알려주고, 무한한 호기심으로 세상을 뒤집어보고 거꾸로 관찰할 수 있게 했다. 평범한 일상도 무심히 흘려보내지 않고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 아이들만의 쉬운 언어로 소곤소곤 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100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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