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고려대학교 학생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 성관계 영상이 올라와 한때 사이트가 먹통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남학생이라고 밝힌 영상 게시자 A학생은 "상대방의 동의를 받았다"며 여자 후배와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후 익명의 회원이 댓글을 통해 유사한 음란물을 다시 올리면서 '2차 가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게시글을 본 한 학생이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로 신고하겠다고 하면서 공방으로 번지기도 했다.
현재 문제가 된 영상들은 '고파스'에서 모두 삭제됐고, 사이트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한 누리꾼은 "현직 변호사가 해당 게시글에 등판해 무혐의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댓글이 900개가 넘었다"며 상황을 전했다.
한편, 이 사건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상대 여성이 촬영을 허락했다는 것인지, 사이트에 올리는 것도 허락했다는 건지 분명하지 않다", "어느 쪽이든 정상은 아니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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