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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기에 너도나도 꿈꾸는 '수의사'…내년 수의대 정시 선발은?

2024학년도 수의대 정시 10개 대학서 175명
서울대 제외 9개 수의대는 수능 100%

대구 중구 동인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반려견에게 마이크로칩(RFID·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을 삽입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없음 매일신문DB
대구 중구 동인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반려견에게 마이크로칩(RFID·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을 삽입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련없음 매일신문DB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수의사를 꿈꾸는 학생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2024학년도 수의대 정시 선발 인원은 전년 대비 감소할 예정이다.

23일 진학사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의대 정시는 10개 대학에서 175명(정원 내)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명 감소한 수치다.

전체 군에서는 가군 선발이 가장 많다. 가군의 경우 5개 대학에서 총 94명을 선발한다. 강원대가 지역인재 선발을 없애고 일반전형 인원도 축소하면서 총 선발인원이 5명 감소했고, 충남대에서도 일반전형 선발을 5명 줄였다.

4개 대학이 선발하는 나군에서는 경북대에서 3명, 서울대에서 4명 감소해 각각 61명을 뽑는다. 다군은 제주대 1개 대학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20명을 선발한다.

서울대를 제외한 9개 수의대는 모두 수능 100%로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정원 내 전형에서는 일반전형으로만 선발하는데 지난해부터 교과평가를 도입하면서 20%의 비중으로 교과평가를 반영한다. 또한 적성·인성면접도 함께 실시한다. 이는 결격 여부 판단에만 활용하고 점수 배점에 적용하지는 않는다.

건국대는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변경해 국어와 수학 반영비율을 5%씩 높이고 영어 비중을 낮췄다. 5% 비율로 반영하던 한국사는 반영비율에서 제외하고 등급에 따라 감점 처리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의과대학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시 지원 시에는 무리한 상향지원 보다는 안정, 적정권의 선택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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