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 전산망에서 잇따라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청 사이버 범죄 신고 웹사이트와 학교 폭력 문자 신고 시스템마저 먹통이 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사이버 범죄 신고 웹사이트에 신고가 접수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사흘 만인 24일 오후에 복구됐다.
유지 보수를 맡은 업체의 사업자 계정이 만료되면서, 이용자의 매크로 사용을 방지하는 '캡차'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오류 기간 112신고나 방문 신고를 부탁한다고 공지했다"며 "어제 복구를 마친 뒤 '캡차' 기능을 삭제했고 현재는 정상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경찰청 '학교 폭력 문자 신고' 시스템 역시 지난 9월 30일부터 두 달 가까이 오류를 빚고 있다.
경찰은 "오류 발생 직후부터 유지 보수 업체에 수차례 보수를 요청했지만 장애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간에 업체가 도산했다"며 "급한 대로 행정안전부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 등 대안을 찾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청은 두 시스템의 오류는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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