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새해 찾아 온 복덩이 둘째, 4살 터울 오빠와 행복하자”

이진미·최서형 부부 둘째 딸 최아현

이진미·최서형 부부의 첫째 아들 최보겸(5), 둘째 딸 최아현
이진미·최서형 부부의 첫째 아들 최보겸(5), 둘째 딸 최아현

이진미(38)·최서형(39·대구 달성군 다사읍) 부부 둘째 딸 최아현(태명: 꿀복이·2.8㎏) 2023년 9월 8일 출생

"새해 찾아온 복덩이 둘째, 4살 터울 오빠와 행복하자"

첫 아이 임신 때는 태몽도 주위에서 꿔주고 입덧도 거의 없었는데 둘째인 꿀복이를 임신했을 땐 엄마가 직접 태몽도 꾸고 입덧이 뭔지 알게 되었지요. 2023년 1월의 초반에 꿀복이의 존재를 알게 되고 새해에 정말 선물 같은 복덩이가 제 배 속에 들어와서 너무나 기쁜 하루하루를 보냈지요. 첫째 때는 무난히 다 통과였던 각종 검사들에서 꿀복이는 재검이 뜨는 경우도 많아 걱정이 많았지만, 그래도 배 속에서는 첫째인 오빠보다 더 무럭무럭 잘 커줘서 너무너무 감사했답니다.

첫째와 터울이 4살이나 나서 첫째 때 했던 걸 다 까먹어서 걱정도 되었지만 성별이 다른 둘째라 또 너무 기대되는 부분들도 많았어요.

이제 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첫째와 터울도 커서 걱정도 많이 되고 또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크지만 한번 해 봤던 일이니 더 잘하겠지? 몸이 기억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버텼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10개월 출산 예정일이 다가와도 나올 생각이 없는 꿀복이. 첫째 때와는 다르게 나이도 더 들었고 몸이 무거워 지다 보니 하루라도 빨리 나왔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으로 기다렸어요. 정말 진통이 언제 올지 모르는데 5분 대기 조처럼 기다리고 있는 그 시간이 정말 곤욕이었네요. 그러다 예정일을 딱 5일 앞둔 39주 2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갑자기 자다가 진통이 와서 정신없이 출산을 하러 오면서 떼어놓고 온 첫째가 너무너무 마음에 걸리고 마음 아팠지만, 둘째인 꿀복이는 둘째라 그런지 진행이 빨라서 정말 힘들지만 빠르게 태어났고 우렁찬 울음소리를 듣게 되어 너무 기뻤어요.

꿀복아~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줘. 너무너무 사랑해♡ 우리 네 가족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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