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케이메디허브, 생체측정기술 개발해 기업에 기술이전…상용화해 1만개 사전 주문 '쾌거'

박영상 연구원, 해외 의존적 부품 기술 국산화 성공

케이메디허브는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와 기술이전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는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와 기술이전 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생체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상용화까지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술 이전과 상용화 과정을 거친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의 EDL Doctor는 현재 1만개의 사전 주문 예약이 이뤄진 상태다.

이 기술은 지난해 4월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개발해 이전했다. 이후 기업은 2023년 케이메디허브-융합혁신지원단 맞춤 기업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제품의 상용화를 앞당기게 됐다. 제품은 오는 12월 출시한다.

기존 제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일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박영상 케이메디허브 선임연구원이 국내에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올해 융합혁신지원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업과 함께 기술을 고도화해 자체 생산을 가능캐했다.

케이메디허브는 해당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23년 융합혁신지원단 기업지원 대표 우수사례로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를 선정했다.

박철구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대표는 "해당제품은 케이메디허브로부터 기술이전을 받고 제품상용화까지 지원을 받아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광전용적맥파(PPG) 측정 및 인공신경망(ANN) 기술을 융합하여 비침습으로 만성질환을 예측하는 제품으로 향후 헬스케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국내 의료기기기업은 다방면의 기술력을 보유하기 어려워 해외기술과 부품에 의존하는 경우가 다분하다"며 "재단 지원을 통한 성공사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케이메디허브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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