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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고령 아파트의 재탄생…준공 54년 만에 제2의 입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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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가로주택정비사업 '태왕아너스 라플란드'
비수도권 최초 성공 사례로 주목

대구 중구 동인동
대구 중구 동인동 '태왕아너스 라플란드' 전경. 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대구 최고령 아파트인 동인시영 아파트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신천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7일 오후 2시 중구 동인동 '태왕아너스 라플란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들과 함께 입주 기념행사를 열었다.

동인동 '태왕아너스 라플란드'는 대구에서 추진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단지 217개 가운데 최초로 준공한 단지다. 비수도권에선 최초로 성공한 사례라는 평가도 받는다. 건설비용 상승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추가 분담금 없이 준공했다.

1969년 준공된 동인시영 아파트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다. 준공 당시 양변기와 수세식 화장실을 갖춰 '최첨단 아파트'로 불렸다. 나선형 계단은 동인시영을 대표하는 이미지이기도 하다. 그 당시 연탄을 나르기 쉽도록 설계됐다.

재건축에 대한 열망은 늘 있었지만 272가구라는 소규모 단지에다 낮은 용적률로 사업성 부족이라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LH는 지난 2017년부터 공동 시행사로 사업을 총괄하면서 저렴한 금리로 사업비를 조달하고 용적률을 상향시켜 사업성을 높였다.

신광호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지난 6년간 조합과 LH, 시공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향후에도 도심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공공의 역할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탄생한 태왕아너스 라플란드는 지하 2층~지상 21층 규모로 373가구 입주할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주택 231가구는 이날부터 먼저 입주했고 일반분양 주택 41가구와 임대주택 101가구는 분양공고를 통해 조만간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과거 동인시영 아파트 전경. 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과거 동인시영 아파트 전경. LH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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