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부내륙철도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토지 보상 시작

214필지 22만3천㎡ 규모.. 280억원 소요될 듯..내년 보상마무리, 역세권 개발공사 착공

28일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토지보상을 위해 문경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공공토지비축사업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문경시 제공
28일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토지보상을 위해 문경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공공토지비축사업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문경시 제공

중부내륙철도 경북 문경역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토지 보상작업이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39.2㎞)은 내년 10월 개통 예정이다.

문경시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토지보상을 위한 공공토지비축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LH가 토지 등을 먼저 보상해 비축하면 시는 보상을 마친 비축 토지를 3년 내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토지를 취득한다는 게 골자다.

보상대상 비축 토지는 문경역이 들어서는 문경읍 마원리 일대 시유지와 국공유지를 제외한 214필지, 22만3천㎡규모다. 시는 토지 및 지장물 매입에 약 28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비축 사업계획을 승인·고시하면 LH는 내년 상반기부터 현장조사와 감정평가 등 보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리고 하반기에 본격적인 역세권 개발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전문 인력을 통한 일괄보상에 따른 민원 해결과 적기에 개발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공급함으로써 사업기간 단축을 기대하고 있다"며 "문경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문경새재 케이블카 사업 등 문경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어우러져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부내륙철도 경기 이천~문경 구간 93.2㎞ 철도건설은 2조4천36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1년 1단계인 이천~충주 구간을 준공했다. 2단계인 충주~문경 구간(39.2㎞)이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이 노선은 내년 2월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가 내년 10월 이후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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