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은퇴하는 이근호 선수가 대구FC 엔젤클럽(이하 엔젤클럽)에 가입해 대구FC 후원에 나선다.
엔젤클럽에 따르면 이 선수는 12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은퇴 경기 직후 엔젤클럽 가입식을 연다.
엔젤클럽은 대구FC의 안정적인 재원 마련과 축구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된 후원자들의 모임으로, 현재 예비엔젤 600명을 포함해 모두 2천1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선수는 평소 대구FC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과 함께 엔젤클럽의 활동에 감명을 받아왔고, 은퇴 후 본인도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려는 의사를 피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수는 은퇴 후에도 대구에 남아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경 엔젤클럽 회장은 "이근호 선수가 인천 출신이지만, 대구FC에 오랫동안 몸담으면서 자신의 축구 인생을 꽃피웠다. 이에 항상 대구와 팀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이 있었고 은퇴 후에 이를 실천하려고 여러가지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근호는 지난달 16일 구단을 통해 "대구에서 은퇴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프로 무대에 입성해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구 가족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뛰고 웃으며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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