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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민주당 "정치도의적 책임 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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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살필 수밖에 없어…국민께 소상히 관련 문제를 밝혀야"

'서울의소리'가 지난 27일 김건희 여사가 'DIOR(디올)'이라고 적힌 쇼핑백을 받는 듯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서울의소리 유튜브 캡처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최소한 대통령 영부인으로서 정치 도의적인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 관계자나 보수 패널들이 종편 등에 나와서 (이번 의혹은) 함정수사였기 때문에 법적 책임이 없다고 한다"며 "100번 양보해서 법적 책임이 없다는 건 법적 문제니까 따져봐야겠지만 저는 최소한 대통령 영부인으로서 정치도의적인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명품백과 관련된 문제를 밝히고 사실이 아니면 '아니다', 사실이면 어디까지 책임이고 책임자가 있다면 국민께 사과해야 할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운영위원회 간사로서 이번 의혹을 살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박 수석은 "저는 국회 운영위원회 간사로서, 대통령실을 피감기관으로 둬서 물을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관련 의혹을) 물었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해명도 없고 답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인들이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전될 거야'이 이야기만 한다"며 "국민 무시, 의원 무시가 도를 넘는다. 하루빨리 직접적, 구체적으로 해명해주실 걸 다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은 최재영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해 9월 13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코바타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하는 영상을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가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이 가방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명수 기자가 사비로 구입한 뒤 최 목사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 최 목사는 가방을 전달하는 과정을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몰래 촬영했다고 밝히면서 '함정 취재'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해당 보도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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