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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엑스포 '박빙' 거짓 보고로 대통령 파리 가게 한 참모 징치해야"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추진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투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추진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투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30 부산엑스코 유치가 실패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 주변 참모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엑스포 발표 이틀 전 유력 일간지 타이틀로 '49대 51 막판 역전 노린다'라고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 정보를 보도케 하고, 미국서 돌아온 대통령을 박빙이라고 거짓 보고하고 하루 만에 또 파리로 출장 가게 한 참모들이 누군지 밝혀내 징치(懲治)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능하고 아부에 찌든 참모들이 나라를 어지럽게 하고 정권을 망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유치 실패가 아니라 세계의 흐름을 바로 보지 못한 관계 기관들의 무지와 무능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 결과 부산은 29표를 얻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119표)에 크게 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투표 결과 다음 날인 29일 "엑스포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지는 대통령으로서 우리 부산 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에게 실망시켜 드린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대국민 담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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