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정수장 확장 및 고도화사업 준공식…고품질 수돗물 공급

10만 톤/일 고도정수처리시설 완공

조현일 경산시장 등이 1일 경산정수장 확장 및 고도화 사업 준공식 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산시 제공
조현일 경산시장 등이 1일 경산정수장 확장 및 고도화 사업 준공식 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는 하루 10만톤(t)의 고품질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경산정수장 확장 및 고도화 사업을 완료하고 1일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이 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진행했다. 1단계인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시범사업은 총사업비 440억원을 들여 전국 최대 규모인 720개 막모듈과 오존처리 시설, 활성탄 흡착 공정 시설을 2020년 8월 준공해 하루 5만t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2단계 경산정수장 확장 및 고도화사업은 2021년부터 총사업비 422억원을 투입해 30여 년이 지난 계양정수장(3만t/일)을 대체하는 하루 5만t의 고도정수장을 설치해 지난달 완공했다.

이 사업을 통해 경산정수장은 일 10만 톤의 고도 처리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고도정수 처리시설은 표준정수처리 공정에서 제거가 어려운 맛, 냄새 물질 처리, 물속에 녹아있는 유해 물질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어서 시민들에게 더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전력 소모량이 높은 정수장의 응집·침전지 상부에 1차 700㎾h, 2차 800㎾h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정수장 운영 전력 소비량의 30%를 대체하고 연간 3억원의 전력 판매 수익도 창출할 태양광 설치사업도 한다.

이 사업은 햇볕 차단에 따른 녹조류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효과적인 정수 운영이 가능해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줄이기 국가 시책도 적극 동참할 수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정수장 고도화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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