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 민정이에게.
안녕? 민정아.
매번 애칭으로 부르다가 아내라는 호칭을 쓰니 낯설기도 하고, 결혼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괜히 설레네. 그러면서 4년 6개월 전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이 생각이 나. 내가 본 민정이의 모습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시간은 엄청 빨리 지나갔네.
그리고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싸운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우린 한 번도 싸우지 않고 잘 조율해서 진행했잖아. 그 부분에서 다시 한번 좋은 사람 만났다고 느꼈어.
어느 날 내 앞에 나타나 시작된 설레었던 것들. 이젠 익숙한 것들. 그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 않도록 할게. 자신에 대한 염려보다 상대를 염려하는 쪽으로 마음을 돌릴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던데 우리의 연애와 결혼을 통해 좀 더 어른에 가까워진 것이 아닐까? 앞으로도 함께 배려하고 지혜롭게 잘 살아보자. 항상 사랑해.
▶손인호(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7기)·김창숙 씨 장남 재억 군, 정철용·한종희 씨 장녀 민정 양. 12월 10일(일) 오후 3시 10분 수성스퀘어 피오니홀(대구 수성구 용학로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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