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PEC 정상회의 반드시 경주에서”…146만명 서명 동참

85일 만에 경주시 인구 6배 지지 이끌어…“전국민적 응원 결과” 평가

지난달 17일 열린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인 서명 달성 기념행사 모습. 경주시 제공
지난달 17일 열린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인 서명 달성 기념행사 모습. 경주시 제공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염원하는 서명운동에 146만명이 동참했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지난달 30일 기준 총 146만 3천874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희망 포럼'을 기점으로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후 85일 만의 성과다.

경주시는 유치서명을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50만명을 넘어섰고, 두 달여 만에 목표였던 100만명을 달성했다. 이후 85일 만에 146만명의 지지를 이끌어 내면서 APEC 유치를 향한 경주시민의 의지와 열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경주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국민적인 응원과 참여가 이뤄낸 성과로 평가한다. 여기에 지역 유관기관과 타 지자체의 동참도 큰 힘이 됐다는 게 경주시 측 설명이다.

경제, 문화예술, 종교, 학계, 시민단체,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600여명으로 구성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유치 공감대 확산을 이끌어 왔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함께 서명운동을 펼친 유관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오는 14일 100만 서명부 전달식을 열고 전 국민적 유치 염원이 담긴 최종 서명부를 경주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서명부를 조만간 국회와 외교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최도시 공모신청 절차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범시민적 유치 의지를 더욱 결집해 개최도시 확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인구 25만명에 불과한 지방도시에서 이와 같은 성과는 시도민은 물론 전국에서 경주를 지지해 준 마음이 모인 것"이라며 "뜨거운 응원과 관심이 헛되지 않도록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경주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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