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역사를 가진 경일대학교 산악회가 군위군의 대구시 통합을 기념, 군위군 경계 당일 완주 산행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경일대 산악회는 2일 군위군 경계 종주 행사를 운영했다. 차진철 회장 등 36명으로 구성된 종주팀과 차량 지원 및 보조팀으로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 원로회원부터 신입생 회원까지 다양한 연령대 회원들이 참가했다.
경일대 산악회에 따르면 군위군은 넓이만 614.31㎢에 달하고 경계 길이가 200㎞를 넘는 지역. 게다가 길이 완벽히 구성돼 있지 않아 당일 종주하기엔 만만치 않았던 탓에 15개 구간으로 나눠 15개 팀이 행사를 진행했다.
일행은 2일 오전 5시부터 종주를 시작했다. 기온이 영하 10℃에 이를 정도여서 회원들은 추위와 싸워가며 산행에 나섰다. 산행 도중 회원들은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정화 활동도 펼쳤다.
대부분 팀이 오후 6시 이전 산행을 마쳤지만 8구간(오곡 휴게소 ~ 큰골지) 팀은 7시가 돼서야 일정을 끝냈다. 8구간에 참가한 이승헌 회원은 "추웠던 데다 산불에 의해 산길 흔적이 모두 사라져 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왕산(해발 320.3m)까지 가서 산행을 마쳤다는 게 뜻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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