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봉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물속에 두고 온 귀'가 출판됐다. 박상봉 시인은 경북 청도 출생으로, 지난 1981년 '국시' 동인으로 문단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 '카페 물땡땡'과 '불탄 나무의 속삭임' 등을 발간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대구시인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그가 펴낸 '물속에 두고 온 귀'는 앞선 2개의 시집보다는 더욱 고요하고 투명하며, 선명해진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다. 작품의 핵심 이미지는 '귀'다. 귀는 세상의 울림을 포착하고, 인간 내면으로 증폭해내는 감각기관으로서, 그 과정에서 귀는 세상의 울림을 존재의 떨림으로 수용해낸다. 그의 시는 그런 울림과 떨림의 파장에 관한 고백이다. 시집은 총 4부, 47편의 작품으로 구성돼있다.
정호승 시인은 이번 시집 표사에서 "그의 시에는 삶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그 비밀을 엿보고 깨닫는 기쁨은 크다"고 했다. 112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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