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위치에 따라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된 대구 달성폐광산 유출수가 흘러들어가는 신천의 수질은 문제가 없다는 판정이 나왔다.
대구시는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신천 상류 파동교 지점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환경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신천 상류 파동교 지점은 달성폐광산 갱내수가 흘러 들어가는 구간으로, 시는 지속적인 수질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중금속 유출수가 십수년째 신천에 유입되고 있는 사실(매일신문 2019년 12월 8일 보도)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대구시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달성폐광산이 위치한 상원천 물이 흘러드는 신천 수질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는 매달, 2021년부터 현재까지는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진행해왔다. 현재까지의 모든 검사에서는 환경정책기본법시행령 상 '하천 환경기준' 가운데 인체 건강보호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는 달성폐광산 갱내수가 신천 수질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서 나오는 오염물질의 양은 제한적이고, 시민들이 자주 찾는 신천에는 깨끗한 물이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신천 유량 확보를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13일부터 매일 낙동강 표류수 10만t을 추가 공급해오고 있다. 신천 수질은 수질오염 측정 지표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 1등급으로 개선된 상태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신천은 주기적인 수질검사 및 모니터링을 통해 잘 관리되고 있다. 시민들은 걱정하지 말고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공간에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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