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7일 발표된 가운데, 대구 수성구 경신고에서 전국 수석과 지역 재학생 수석이 동시에 탄생했다.
이날 대구진학지도협의회(이하 대구진협)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경신고 졸업생 이동건 씨가 국어·수학·탐구(2개 과목)의 합산 표준점수 449점을 받아 전국 표준점수 수석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탐구 선택과목 가운데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화학Ⅱ와 세 번째로 높은 생명과학Ⅱ을 택해 시험을 치렀고, 생명과학Ⅱ에서 한 문제만 틀리고 나머지 문제는 다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문제를 틀렸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은 화학Ⅱ를 다 맞으면서 합산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전 영역 만점자로 알려진 타 지역 응시생(435점)보다 14점 앞섰다.
또한, 재수생 등 'N수생'을 제외한 고교 3학년 재학생 가운데 대구 수석을 차지한 학생은 같은 경신고 학생인 윤호준 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수·탐 합산 표준점수 429점을 획득한 이 학생은 역시 탐구 선택과목 중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았던 화학Ⅱ에 응시했다. 두 번째 선택과목은 생명과학Ⅰ이었다.
윤 군의 표준점수는 국어가 146점, 수학 148점, 생명과학Ⅰ66점, 화학Ⅱ69점으로 합산 표준점수는 429점이다.
한편, 개별 성적통지표는 8일 학생들에게 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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