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전날인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 참석한 데 대해 "재판 리스크가 현실이 되면서 국회의원의 기본적인 책무는 물론 국회 운영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여야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정기국회에서 거대 야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는 매주 화요일 대장동 재판과 격주 금요일에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위증교사 재판까지 더해져 일주일에 최대 3번의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처지"라면서 "'법꾸라지' 한 마리로 인해 민생을 위한 전당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유감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민폐' 이 대표가 이제 법의 심판을 차분히 준비하기를 바란다"며 "민주당 인재위원장을 맡은 이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이 거세지면서 이 폭풍이 국회 운영마저 위협한다. 이 대표는 어쭙잖은 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선 "21대 국회는 거대 야당의 독단, 무분별한 탄핵, 명분 없는 특검·국조 추진으로 얼룩진 '정지된 국회'였다"며 "민생이 뒷전으로 밀려났고, 예산안마저 정쟁으로 얼룩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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