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12조 6천억원, 경북교육청 5조 4천억원…내년 예산 확정

경북도 5천257억원(4.35%) 증가…반면 경북교육청 4천688억원(7.9%) 감소
경북도의회 예결위 심사로 경북도 67건 79억원 삭감→불우이웃 연탄배달 2억원 증액, 나머지 77억원 내부유보금
경북교육청은 38건 143억원 삭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도지사와 도교육감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도지사와 도교육감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경북도 예산을 12조 6천78억원, 경북교육청을 5조 4천541억원으로 최종 확정지었다.

경북도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12조 6천78억원으로 올해 예산 12조 821억원보다 5천257억원(4.35%) 증가했다. 이 중 일반회계가 11조 1천193억원으로 전년도보다 6천82억원(5.79%)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조 4천884억원으로 825억원(5.25%)이 감소했다.

경북교육청은 5조 4천541억원으로 전년도 예산 5조 9천229억원보다 4천688억원(7.9%)이 감소했다.

앞서 경북도의회 예결위는 심사를 통해 경북도 일반회계 67건, 79억원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삭감한 예산 중 2억원을 불우이웃 연탄배달을 위한 청소년자원봉사단 운영 사업예산으로 배정했고 나머지 77억원을 내부 유보금으로 남겼다.

또 예결위는 경북교육청 특별회계 38건, 143억원을 삭감해 좀 더 효율적인 미래 인재 육성 재원으로 활용토록 권고했다.

배한철 경북도의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 축소로 경북도 큰 어려움을 맞게 됐다"며 "도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만 예산이 배정될 수 있도록 상임위부터 예결위까지 현미경 심의를 거쳐 살림살이를 꾸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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