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출마가 예상됐던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수도권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한 의원은 "평택은 저에게 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해 준 고마운 곳"이라며 "이제는 그 은혜를 갚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 카페 벨라베네치아에서 열린 저서 '반 발자국 앞서 가라'의 출판기념회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당초 TK출신으로 경북 경산 등 출마설 등이 제기됐으나 경기도 평택으로 교통정리가 됐다.
그는 "제가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한 것은 여성 중소기업인 출신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잘 전달하고 대변하라는 우리 당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며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지역 기반으로 더 큰 정치를 해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평택 출마로 가닥을 잡은 배경에 대해 20여년 전 자동차 섀시 모듈 생산 회사를 세워 처음 사업을 시작한 곳으로 기업 성장의 발판이 된 장소라고 설명했다. 기업을 일군 지역인 만큼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지역 발전을 위해 뛰겠다는 생각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한무경 의원처럼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계속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무경 의원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권성동 의원은 한 의원이 중소기업 분야 최고의 전문가라면서 차기 국회에서도 필요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TK 기반임에도 험지인 수도권 지역구 출마에 나선 것을 높이 사는 한편 정부에서 장관 등 혜택을 받은 인사가 상대적으로 강세 지역 출마를 준비하는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권성동·김예지·김학용·박대수·박대출·송언석·엄태영·우신구·이종성·전주혜·정경희·조은희·최연숙·허은아 의원이 참석했다.
아울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및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회 등 여성단체와 중소기업중앙회 및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중소기업 관련 협·단체에서 300여명의 인사가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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