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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초선들, 김기현 비판 중진에 "자살특공대" "적반하장"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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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중진 의원 "'나경원 연판장' 사건 반복"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네덜란드를 국빈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기 위해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 도착,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네덜란드를 국빈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기 위해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 도착,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단체 채팅방에서 친윤 초선 의원과 중진 의원 사이에서 극심한 갈등이 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친윤 초선 의원으로 분류되는 태영호, 강민국, 최춘식, 전봉민, 박성민, 윤두현, 양금희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전체 의원이 속한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주장한 서병수, 하태경 의원 등을 향해 "지도부 흔들기를 중단하라", "자살특공대가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 등의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태영호 의원이 "지금은 결단이 아니라 단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작성하자 강민국 의원은 "소속 정당에 '좀비 정당'이라는 망언까지 하며 당을 흔들려는 자가 '진짜 X맨' 아니겠느냐"고 거들었다.

이어 최춘식 의원은 김 대표를 비난하는 중진들을 '자살특공대'로 비판하며 "안타깝게도 그들은 온돌방보다 더 따뜻한 온돌에서 당의 온갖 혜택을 받아 중진이라는 소리를 듣는 의원들이다"며 "퇴출당해야 할 대상자가 위선의 탈을 쓰고 서울 종로 험지의 대표적인 인물인 최재형 의원과 정치한다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전봉민 의원도 "대선·총선의 압도적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끌 수 있도록 더 이상 당내 갈등이 일어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일부 중진들은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를 저지하고자 50여 명 넘는 초선 의원들이 연판장에 서명해 나 전 의원을 조리돌림했던 사건이 반복된 이른바 '제2의 나경원 연판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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