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수필시대에 등단하고, 2017년 수필과비평에 재등단한 이정경 작가의 수필집이 출간됐다. 그는 제3회 백교문학상 전국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제2회 국가기록원 생활일기 전국공모전에서는 동상을 수상하는 등 글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2~2014년에는 매일신문 시민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 펴낸 수필집 '길 따라 꿈 피아나고'는 앞 부분은 한글, 뒷 부분은 영어로 구성된 '한영'수필집이라는 점에서 매력있다. 한글로 먼저 수필을 읽고, 똑같은 내용이 영어로 번역된 것을 보고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수필집은 총 6부로 구성돼 있는데, ▷우주의 선물 ▷바람의 인연 ▷고장 난 제트기 ▷뿌리는 열매를 달고 ▷방석 위에 핀 꽃 등은 수필을 담았고 마지막에는 서평과 번역자 후기가 담겼다.
그는 작가의 말에서 "한 줄기 바람은 여전히 정진(精進) 중이다"고 한다. 313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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