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픽스 11개월 만에 4%대 재진입… '영끌족' 이자 부담 어쩌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전국은행연합회, 11월 코픽스 금리 고시
은행, 18일부터 주담대 등 변동금리 조정

'2023년 11월 기준 코픽스' 공시. 전국은행연합회 제공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대에 재진입하며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담대 금리 상단이 6%를 넘어서면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한 사람)을 포함한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커지게 됐다.

전국은행연합회 고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00%로 집계됐다. 직전까지 연중 가장 높은 수치던 지난 10월(3.97%)보다 0.03%포인트(p)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4%대로 올라선 건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 지수는 올해 1월 3.82%에서 8월 3.66%까지 떨어졌다가 9월(3.82%)부터 오름세로 전환,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달 전보다 0.01%p 하락한 3.89%,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02%p 오른 3.35%로 나왔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하는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해 산출한다.

코픽스가 상승한 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경쟁적 수신 확대와 수신금리 인상 때문이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올해 1월 3.83%에서 9월 3.95%까지 올랐다.

코픽스 금리를 반영하는 은행들은 고시 이후 첫 영업일인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와 전세대출 변동금리 등을 조정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72~6.12%에서 4.75~6.15%로,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5.00~6.20%에서 5.03~6.23%로 0.03%p씩 높아진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코픽스와 별개로 조달비용을 수시 반영하는 변동금리 체계로 주택담보대출을 운영해 코픽스 상승분을 당장 반영하지 않는다. 농협은행의 경우 시장금리 수준 등을 고려해 주담대 금리를 4.65~6.65%에서 4.52~6.23%로 오히려 낮추기로 했다.

주담대 수요를 억제하려는 정부 기조에 더해 이자가 고공 행진하면서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에서 방송인 김어준이 서울시장 개표 방송 중 오세훈 후보의 역전 소식에 반응하며 보수 진영의 승리를 언급한 가운데, 대구시장에...
경북을 포함한 4개 지역에 대마 기반 의약품 개발, 저속 자동차 도로 운행, 전기 선박 전환 실증 등을 위한 규제자유특구가 새롭게 지정된다....
안동과 예천 지역에서는 정치 지형이 크게 변화하며, 두 지역의 시의회와 군의회에서 국민의힘이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안동시의회에서는 더불어민...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의 중재 아래 추가 휴전에 합의하면서, 레바논 내 헤즈볼라의 진입을 금지하는 시범 보안구역 설치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