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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이 바빠졌다…항공교통, 첫 1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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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1만대 기록…코로나 이전보다 20% 늘어 역대 최대
국제선 하루 평균 2,160대로 9.4% 증가…동남아 노선 절반 차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계류장에서 항공기들이 이동 중인 모습. 2026.1.28.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계류장에서 항공기들이 이동 중인 모습. 2026.1.28.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대한민국 하늘이 바빠졌다.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처음으로 연간 100만대를 넘어선 것.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교통량은 총 101만3천830대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천778대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집계는 운송용과 비운송용을 포함해 국내외 모든 항공기가 제출한 비행계획서를 기준으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최대치였던 2019년 84만2천41대보다 약 20% 많은 수준이다. 연간 교통량이 100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증가를 이끈 축은 국제선이다. 국제선 항공교통량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하루 평균 2천16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동남아·남중국 노선이 전체 국제선의 약 52%를 차지했다. 중·단거리 노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영공을 통과하는 국제 통과비행은 전년 대비 21.0% 증가했다. 한국이 동북아 핵심 항공 허브로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강화됐다는 의미다. 국제선 일평균 교통량은 2021년 556대에서 지난해 2천160대로 네 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국내선은 주춤했다. 작년 국내선 항공교통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하루 평균 617대로 집계됐다. 외국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국내선은 2021년 719대를 기록한 뒤 완만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주요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일평균 1천193대(전년대비 2.8%↑)로 가장 많은 교통량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공항 487대(0.4%↓), 김포공항 390대(0.2%↓), 김해공항 300대(8.4%↑) 순이다. 청주공항도 88대로 6.1% 증가했다.

반면 대구공항은 72대로 4.7% 증가에 그쳤다. 증가율만 보면 '플러스'지만, 전국 평균 증가율(6.8%)과 국제선 증가율(9.4%)에는 못 미친다. 특히 김해와 청주가 국제선 확대를 동력으로 외형을 키운 점(관련 기사 김해 날고 청주 크는데…대구공항만 멈췄다)과 대비된다.

월별로는 8월 하루 평균 2천911대로 가장 많았고, 2월이 2천664대로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가 일평균 182대로 가장 붐볐고, 새벽 1시는 23대로 가장 한산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글로벌 항공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항공교통의 안정적 증가는 물류·관광·수출입 등 산업 전반과 국가 경제 활력 제고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항공교통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하늘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교통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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