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프랑스 여행 중 찾아온 둘째, 이 세상 좋은 것만 보여줄게”

문사라·신동원 부부 둘째 아들 신연오

문사라·신동원 부부의 첫째 아들 신주오(3), 둘째 아들 신연오.
문사라·신동원 부부의 첫째 아들 신주오(3), 둘째 아들 신연오.

문사라(36)·신동원(37·대구 북구 연경동) 부부 둘째 아들 신연오(태명: 베베·3.1kg) 2023년 9월 12일 출생

"프랑스 여행 중 찾아온 둘째, 이 세상 좋은 것만 보여줄게"

2023년 9월 12일 13시 52분 열 달 동안 아무런 이벤트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 엄마 배 속에서 뿅 하고 태어난 우리 집 둘째 베베. 세상에 태어난 걸 환영해(짝짝짝짝).

프랑스 여행 중 알게 돼서 태명은 베베. 여행 동안 베베가 엄마 배 속에 있었는지도 모르고 힘든 여정을 잘 견뎌줘서 너무 고마워. 3세 형아 챙기느라 태명 한번 제대로 못 불러 주고 신경 못써줘서 엄마 아빠는 늘 걱정하고 마음이 아팠어.

그래도 엄마 아빠는 늘 베베 생각하면서 하루빨리 만나길 기다렸어. 태어날 때도 엄마 힘 안 들게 힘 두 번에 뿅 하고 태어나 줘서 너무 감사했어. 태어난 다음 날 베베를 보러 갔는데 엄마 아빠 보고 눈뜨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고 너무 행복해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어. 한편으로는 울컥하기도 했어.

예쁘게 태어나준 우리 연오 사진을 주오 형아 한테 보여줬더니 "우아" 하면서 "예뻐, 예뻐" 이렇게 소리 질렀어.

빨리 집에 가서 형아랑 같이 신나게 놀자. 형아가 많이 기다리고 있어. 아빠를 똑 닮은 연오야, 앞으로 아빠 엄마 형아가 많이 예뻐해 주고 사랑해 줄게. 엄마 아빠 형아 품으로 와줘서 너무 고마워.

이 세상에 있는 예쁘고 좋은 것들만 보여 주려고 엄마 아빠는 노력할게.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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