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천시정 베스트3,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투자유치 ‘1위’

온·오프라인 시민투표...보현산댐 출렁다리, 영천마늘 미국 첫 수출 등 뒤이어

올해 7월 로젠-영천시.경북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간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모습. 매일신문DB
올해 7월 로젠-영천시.경북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간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모습. 매일신문DB

경북 영천에서 올해 '가장 잘했다'고 평가받은 시책으로 2천59억원 규모의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투자 유치가 선정됐다.

18일 영천시는 올해 주요 성과 10개 시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시민투표(1인 3건까지 선택)를 통해 선정한 '영천시정 베스트3'를 발표했다.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투표수 9천20표를 집계한 결과, 시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투자유치(14.3%)가 1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국내 복귀 1호 기업이자 지역 자동차부품 업체인 화신의 800억원 규모 투자와 물류기업인 로젠이 1천259억원 규모로 영남권 통합물류 터미널을 신설키로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올해 8월 개통한 보현산댐 출렁다리 모습. 매일신문DB
올해 8월 개통한 보현산댐 출렁다리 모습. 매일신문DB

다음으로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13.8%)과 영천마늘 미국시장 첫 수출 및 판로개척(11.8%)이 뒤를 이었다.

올해 8월 개통한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4개월 만에 27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보현산댐 짚와이어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관광벨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영천마늘 미국시장 개척은 연간 1천톤(t), 450만 달러 규모의 협약 체결을 통해 영천마늘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해외 판로 확보라는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많은 득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영천시 합계출산율 2년 연속 전국 시·구 단위 1위 달성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 ▷대구·경북 최초 난청 어르신 보청기 지원 ▷신입생 교복 구입비 및 학생 안심귀가 택시비 지원 등도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투표 결과를 토대로 2024년에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지원을 더욱 늘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가진 영천마늘 수출업무 협약식 모습. 매일신문DB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가진 영천마늘 수출업무 협약식 모습. 매일신문DB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