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제로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장성철 공론센터(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방송 직전 후기를 밝혔다.
▶장성철 소장은 이날 오후 10시 53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MBC 백분토론 다녀왔다. 주제는 '김건희 특검 정국'이었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악법'이라고 지칭한 그 특검법안이 주제였다"고 했다.
이날 방송될 100분 토론 제목은 '혼란의 '쌍특검' 정국, 대통령의 선택은?'이다.
100분 토론 측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수수 의혹 관련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2가지 특검 법안을 묶어 부르는 이른바 '쌍특검'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하면서 '쌍특검'이 12월 임시국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토론 주제 설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장성철 소장은 "제가 보수 패널 구성원으로 적절하냐고 MBC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장성철 소장은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 출신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당적이 없는 상태다.
이어 "MBC의 대답은 이 주제와 관련해서는 국힘(국민의힘) 쪽 인사들이 출연을 거부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방송에는 보수 패널로 장성철 소장과 김용남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진보 패널로 박원석 전 의원(정의당)과 김성회 정치연구소 와이 소장(더불어민주당)이 출연했다.
즉, 국민의힘 당적 정치인이 1명(김용남 전 의원) 있기는 한데, 장성철 소장은 김용남 전 의원이 박근혜 정부 시기였던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사인 만큼(이후 20·21대 총선 낙선), 영부인 특검과 관련해 답할 수 있는 현 여당 국회의원 내지는 주요 구성원이 출연하지 않은 점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참고로 패널 4인 가운데 김용남 전 의원은 내년 총선 경기 수원병, 김성회 소장은 경기 고양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러면서 장성철 소장은 "그래서 저를 어쩔 수 없이 불렀다고 하니, '왜 보수 패널 안불렀어' '역시 MBC는 편파적이야'라는 얘기는 안 하셨으면 한다"고 네티즌들에게 부탁했고, 이어 자신이 확인한 방송 내용 내지는 토론 구도 및 분위기를 가리키는듯 "보수우파 패널로서 노력을 하려고 했지만, 제 능력 부족으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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