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스턴, 라이벌 LA 누르며 1위 자리 굳게 지켜

포르진기스 28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크리스마스 대전서 126대 115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23)와 보스턴 셀틱스의 네미아스 케타(88)가 골 밑에서 공을 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날 LA의 전설인 제임스는 보스턴의 골 밑 수비에 막히며 자신의 장기인 골밑 돌파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16득점에 그쳤다. 연합뉴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23)와 보스턴 셀틱스의 네미아스 케타(88)가 골 밑에서 공을 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날 LA의 전설인 제임스는 보스턴의 골 밑 수비에 막히며 자신의 장기인 골밑 돌파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16득점에 그쳤다. 연합뉴스

보스턴 셀틱스가 전통의 라이벌인 LA 레이커스와의 크리스마스 대전에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보스턴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A를 126대 115로 눌렀다.

이날 경기에서도 보스턴의 포르진기스가 맹활약했다. 승부처가 됐던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면서 2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도 2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줬고, 테이텀과 원투 펀치를 이루는 제일런 브라운도 외곽·골밑을 넘나들며 19점을 보탰다.

반면 LA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40점 13리바운드를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특히 LA의 전설인 르브론 제임스가 16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제임스는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8개를 기록했으나, 보스턴의 수비에 막혀 장기인 골밑 돌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두 팀은 NBA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라이벌 구도가 강하다. 챔피언결정전 최다 우승 기록(17회)도 두 팀이 함께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NBA 전통의 명가인 두 팀의 경기가 크리스마스에서 벌어져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의 정규리그 레이커스전 전적은 166승 133패가 됐으며 동부콘퍼런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동부 2위 밀워키 벅스(22승 8패)와 1경기 반, 미네소타는 서부 2위 덴버 너기츠(22승 10패)와 2경기 차다. 또한 올 시즌 NBA 30개 팀 중 가장 많은 23승째를 기록하며 서부 1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2승 6패)를 누르고 승률 단독 1위(79.3%)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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