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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낙연 신당 초읽기…총선 지지층 표심 갈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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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이달 중순 창당 마무리…천하람·이기인 등 합류
이낙연, 신당 창당 이르면 4일 유력…비명계 등 현역 의원 합류 여부 관심
수도권 여야 4파전 구도 시 지지층 표심 분산…여야 텃밭 영호남 지역 후보 공천도 관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신년 하례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신년 하례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모두 비주류 중심 신당 창당이 초읽기에 들어가며서 총선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지지층 분산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하고 곧바로 신당 창당을 선언한 뒤 측근인 천하람 전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탈당 후 신당 창당에 합류했다.

이와 관련 1일 국민의힘은 당내에서 지도부와 각을 세워온 이 전 대표 탈당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측도 이 전 대표 측과 별다른 대화 시도 없이 당직 인선 등 재정비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도 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역정치권에서는 보수세가 강한 만큼 실제 파급력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청년층을 비롯해 수도권에 영향력을 가진 이 전 대표의 신당이 무사히 안착할 경우 향후 접전 선거구에서 보수표 분산을 우려한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에게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지지자들에게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도 통합 비대위 전환을 요구하며 당에 쓴소리를 해온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이 임박해지면서 지지층 이탈 여파를 분석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시 측근을 비롯해 오랜 정치 기반인 호남 지역 조직 및 비명계가 합류할 경우 호남을 비롯해 수도권 표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의석을 다수 보유한 민주당으로서는 수도권 민주당 표심이 갈라지면 접전 지역에서는 치명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은 악재다. 대부분 접전 약세 지역인 수도권에서 청년층 등 일부만 이탈해도 승리가 쉽지 않다"며 "민주당도 신당으로 표심이 갈리겠지만 수도권에 한정하면 여당이 더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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