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크라 "러시아, 북한제 탄도미사일로 폭격…기괴한 악의 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우크라이나 자원봉사자들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의 잔해를 치우고 있다. 러시아는 전날 키이우와 동남부 하르키우 등지에 미사일 99대를 퍼부었고,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자원봉사자들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의 잔해를 치우고 있다. 러시아는 전날 키이우와 동남부 하르키우 등지에 미사일 99대를 퍼부었고,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북한에서 받은 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격에 사용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최근 미국 당국에서 러시아의 북한제 탄도미사일 사용 발표를 당사국인 우크라이나가 직접 확인한 셈이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5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러시아 정권은 더는 자신의 속셈을 숨기지 않고 있으며 대규모 침략 전쟁을 가공의 '탈나치화'로 포장하지도 않는다"라며 "등록되지 않은 라디오를 가지고, 관광객과 말을 섞고, TV 프로그램을 본다는 이유로 시민을 강제 수용하고 고문하는 국가에서 받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인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와 이란, 북한 3개 국가를 차례로 거론하며 "그 어느때보다도 이 전형적인 '악의 축'이 기괴하고 악랄하게 보인 적이 없다"라며 "야당 지도자의 옷에 독을 바르는 러시아 정권, 달갑지 않은 관료들을 고사포로 처형하는 북한 정권, 성적 지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교수형에 처하는 광신도 이란이 서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미국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와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우리가 입수한 정보는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수십발의 탄도미사일과 발사대들을 제공했음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작년 7월 25∼27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때를 전후해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 등 군수품을 대량 이전한 것으로 판단한다.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