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던 신평동 주민을 위한 새로운 주차장 조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도비와 시비를 각각 2억원 확보했으며, 올해 1차 추경에서 2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10일 시는 "올해 10월까지 총 6억원(도비 2억원, 시비 4억원)을 투입해 신평동 칠성로6길 일대 200m 구간에 차량 67대를 주차할 수 있는 노상·노외 주차장을 만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3월 착공, 기존 경사면에 난간벽과 보강토 옹벽 등을 세워 노상주차장을 마련한다.
도로폭을 3~4m 가량 확장하는 공사도 함께 실시해 노외주차장 34면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상 노상·노외 주차장은 67면이지만 공사 과정에서 주차면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차장 조성사업으로 인근 주민이나 상가 이용객의 주차난이 해소되고, 풀과 나무로 뒤덮인 미활용 부지가 활용돼 미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이 일대는 비좁은 도로폭과 불법 주정차로 차량 교행이 어려워 민원이 빈번했다.
이 문제 해결의 숨은 공신은 신평동에 지역구를 둔 구자근 국민의힘 국회의원(구미갑)과 김정도 구미시의원이다. 김 의원은 동료 시의원들에게 신평동 주차장 조성 필요성을 꾸준히 설득해 지난해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했다. 구 의원은 사업 현장에 방문하는 등 지원사격 했다.
김정도 구미시의원은 "주차난이 심각한 신평동에서 정말 필요한 사업이었기에 끝까지 예산을 확보하려고 노력했다. 구자근 의원도 현장을 보고 공감해 여러모로 지원을 해줬다"며 "주민 의견을 잘 수렴해 낙후된 신평동이 아닌 인프라가 좋은 신평동으로 계속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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