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나는 글로컬대학 교수다

박한우 지음/ 패러다임북 펴냄

인문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데이터 시대의 지역사회 변화와 해결 방안에 관한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 박한우는 영남대 교수로, 네덜란드 왕립 아카데미와 영국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원 등에서 연구를 했다. 물리적 경계 속에 한정됐던 인간관계와 시대 이슈가 디지털을 통해 그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현 시대에 들어서, 그는 빅데이터 연결망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가 선정하는 석학회원(ICA Fellow)에 국내 4번째, 지방대에서는 최초로 선정됐다.

그는 20대에 주변 세상을 바라보고 우리 사회에 대해 가졌던 시선부터 50대가 돼서는 다양한 주제와 여러 유형으로 기고를 해왔다. 지난 수 십 년 간 각종 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 이 책이다.

그가 직접 겪은 서울과의 격차를 '빅데이터'와 '트리플헬릭스'라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 최근에 시대적 화두가 된 비트코인, 이더리움, 챗 GPT 인공지능 서비스 등을 인문사회학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저자는 "대학을 둘러싼 거버넌스 맥락을 이해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352쪽, 1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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