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안컵 들어 올리겠다" 태극전사들 10일 결전지 카타르行

64년 만의 우승 도전…가장 강력한 경쟁자 일본 꼽혀
15일 바레인전 시작으로 E조 리그 경기 차례로 펼쳐

대한민국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경기 시작전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경기 시작전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이 10일 결전지 카타르로 향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팀이라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나 일본이다.

일본은 EPL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수비스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를 비롯해 축구 천재로 평가받는 구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20명의 유럽파가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특히 아시아 최강이라는 탄탄한 미드필드진을 갖추고 있다.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어 후보군도 선발진에 크게 뒤지지 않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피파랭킹도 한국(23위)보다 앞선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해외 배팅사이트들은 일본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치고 있다.

다만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황희찬(울버햄튼) 등 화려한 공격진 면면을 보면 한국이 일본에 앞선다는 평가도 받는다.

일본 외에 전통의 강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도 우승 후보로 여겨진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3일 전지훈련지인 아부다비에 도착한 이후 마지막 이강인까지 유럽파가 모두 합류했고 6일 아부다비서 펼쳐진 최종 평가전인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호는 10일 오전까지 아부다비에서 훈련을 한 뒤 오후에 카타르 도하로 간다.

E조에 편성된 클린스만호는 ▷15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 ▷20일 오후 8시 30분 요르단 ▷25일 오후 8시 30분 말레이시아 등과 차례로 조별 리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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