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첼시, 잉글랜드 리그컵서 2부 리그 미들즈브러에 충격패

득점력 부재 문제 리그컵서도 재현…경기 주도하고도 0대1로 져

미들즈브러의 헤이든 해크니가 10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비오컵 4강 1차전에 출전해 첼시를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미들즈브러의 헤이든 해크니가 10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비오컵 4강 1차전에 출전해 첼시를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고전 중인 첼시가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2부리그인 챔피언십 팀에게 패했다.

첼시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에 나섰으나 미들즈브러에게 0대1로 패했다. 2차전은 24일 첼시 홈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EPL 무대에서 첼시의 경기력은 오락가락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한 데 이어 모세이스 카세이도,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스 잭슨 등을 데려왔음에도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득점력 부재 등으로 리그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대진운은 괜찮았다. 첼시가 4강에서 2부 팀 미들즈브러를 상대하는 반면 다른 쪽에선 1부 강호인 리버풀과 풀럼이 대결하는 구도였다. 하지만 이날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미들즈브러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른다.

미들즈브러 선수들이 10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비오컵 4강 1차전 때 헤이든 해크니의 선제골이 나오자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들즈브러 선수들이 10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비오컵 4강 1차전 때 헤이든 해크니의 선제골이 나오자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첼시는 미들즈브러보다 12개나 많은 18개의 슛을 날렸음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볼 점유율이 70%를 웃돌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웃은 쪽은 미들즈브러였다. 첼시의 콜 파머, 라힘 스털링, 노니 마두에케, 코너 갤러거 등은 득점 기회를 번번히 날렸다.

미들즈브러는 전반 37분 헤이든 해크니가 넣은 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골키퍼 토마스 글로버는 선방 행진으로 첼시의 파상 공세를 저지하며 미들즈브러를 구했다. 미들즈브러가 결승에 오르면 2003-2004시즌 이후 20년 만에 우승할 노릴 기회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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