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날 이 전 대표는 탈당 의사를 밝히고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 타파를 위한 제3지대 신당 창당 구상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당 혁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 대표직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해 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 같은 요구를 거절하자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밝히면서 탈당을 시사했으나 이 대표가 지난 2일 흉기 습격을 당하며 발표 시점을 조정했다.
이 전 대표는 내달 초 창당대회를 열겠다는 목표 아래 내주 초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는 등 신당 준비에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지난 10일 탈당·신당 창당을 선언한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과도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과의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을 현실화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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