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문화대-달서구 고등직업교육거점 위한 'HiVE' 사업…효과 톡톡

달서구 정주 청년인재 양성 목표
지역 발전 원동력 되기 위해…주민과 협업 강화

계명문화대 전경
계명문화대 전경
2023년 HiVE사업 워크숍 및 지역 산‧학‧관‧민 교류회. 계명문화대 제공
2023년 HiVE사업 워크숍 및 지역 산‧학‧관‧민 교류회.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와 대구 달서구가 컨소시엄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이하 'HiVE') 사업이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두 기관은 달서구 정주 청년인재양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중이다.

◆대학-지자체 밀착 연계 기반 HiVE 사업

지난 2022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HiVE사업에 컨소시엄을 통해 선정된 계명문화대학교와 달서구는 사업 운영에 본격 나섰다.

HiVE 사업 비전은'생(生)동(動)감(感) 넘치는 도시 창출 글로컬 고등직업교육 선도 대학'이며, 사업 목표로는'활기찬‧따뜻한 달서구 정주 청년인재양성 지역밀착형 고등직업교육 거점화'를 잡았다.

사업의 핵심 추진 전략은 ▷지역 맞춤형 특화분야 교육 집중화 ▷전생애 역량개발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지속가능한 협력‧연계‧공유 거버넌스 체제 구축 등이다.

두 기관은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민 전문대학 교육-취업-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집중했다.

그 결과 사업 핵심지표인 ▷거버넌스 구축‧운영 실적 ▷특화분야 연계 교육과정 개편 실적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실적 △▷지역사회공헌 실적은 물론이고 자율성과지표인 ▷HiVE 산‧학‧관 거버넌스 지수 ▷HiVE 교육운영 지수 ▷성인학습자 친화형 평생직업교육 지수 ▷HiVE 지역 공헌 지수 등 모든 성과지표에서 달성값 100%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지역 특화분야 연계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기계과(스마트제조기술) ▷의료기기과(디지털헬스케어) ▷커피문화경영전공 ▷제과제빵과 ▷유아교육과(다문화보육복지) 등 5개 학과가 학령인구 감소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했다.

계명문화대와 달서구는 HiVE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서도 적극 나섰다.

2022년과 지난해부터'HiVE사업 워크숍 및 지역 산‧학‧관‧민 교류회,'평생직업교육 중간발표회, 2022학년도 평생직업교육 수료식 및 학습성과공유회 등을 개최했다.

또한 지난해 '재정지원사업 통합 성과공유 포럼'을 개최해 ▷HiVE사업 ▷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등 2022년에 이룬 성과를 공유하고 2023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계명문화대와 달서구는 2022년에 HiVE사업을 처음 시행했지만 대학 및 달서구,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후 두 기관은 HiVE 사업을 널리 알리고 성과를 확산해 지역 특화분야 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지역 연계 평생직업교육 추진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2023년 지역 근로자 대상 여가 프로그램. 계명문화대 제공
2023년 지역 근로자 대상 여가 프로그램. 계명문화대 제공

◆HiVE사업 운영 고도화

계명문화대와 달서구는 지난해 2차년도 HiVE 사업 운영을 위해 ▷지역 맞춤형 특화분야 교육집중화 ▷전생애 역량개발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지속적 협력‧연계‧공유 거버넌스 질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어 2022년 사업 성과를 기반해 프로그램들을 더욱 다양화하고 확대했다.

특히 2023년학년도'지역 특화분야 교육과정'으로 HiVE사업 특화분야 학과인 ▷기계과(스마트제조기술) ▷의료기기과(디지털헬스케어) ▷커피문화경영전공 ▷제과제빵과 ▷유아교육과(다문화보육복지)에서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한 것을 바탕으로 2024학년도부터는 ▷작업치료과를 추가해 총 6개 학과에서 지역 정주 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학과들은 새로운 교육과정과 더불어 대학의 우수한 교육인프라와 협약 산업체에서 지원하는 인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뿐만 아니라 장학금 지급 기준 충족 시 전학기 등록금 50~100%를 감면해주는 특별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 두 기관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고도화'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평생직업교육 교육대상자는 달서구 주민, 관련분야 재직자, 신중장년, 재취업희망자, 경력단절여성 등이며 교육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실습실 및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통해 각 과정별 최고의 강사진과 함께 주 1~2회(총 15주/45시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사업 2차년도에는 1차년도 수강생 연계 현장 투입형 심화과정 운영, 국가자격증 과정 도입, 재직자 업무 Up-skill 과정 등을 운영함으로 지역민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 특화분야 연계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특수용접사 ▷설계전문가 ▷국제커피아카데미 ▷온라인마케팅전문가 ▷제과기능사(필기, 실기)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일반분야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시니어미술활동지도사 1,2급 ▷시니어미술활동지도사 전문가(현장투입형) ▷노인요양기관종사자 A-Z교육 △아동요리지도사 1급 ▷아동요리지도사 전문가(현장투입형) △힐링체험플라워 공방 과정 등이 있다.

계명문화대와 달서구는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앞장 설 계획이다.

두 기관은 HiVE 사업의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로 ▷반려동물 문화콘텐츠 ▷청년 지역정주 활성화 프로그램 ▷달서문화누리 프로그램 ▷H-QWL 배움터&즐김터 ▷달서공유플랫폼 창업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업 2차년도에는 '청년 지역정주 활성화 프로그램'이 추가로 개설돼 지역사회 청년 정주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는 지역 내 결혼‧출산 친화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정착 지원 및 다문화사회 갈등 완화, 반려인‧비반려인 간 소통증가를 통한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 청년 일자리창출 및 중장년층 경제활동 참여 확대, 생활문화 활성화와 저소득층 문화 접근성 향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박승호 계명문화대학교 총장.계명문화대 제공
박승호 계명문화대학교 총장.계명문화대 제공

◆ 청년이 머무르는 지역 위해…

올해 계명문화대 HiVE사업단은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정지원사업(2주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 3.0 사업, LiFE2.0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등)을 달서구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효과와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이 일자리를 찾고 머물 수 있는 달서구, 신중년이 제2‧제3의 직업을 창출하는 달서구, 살기 좋은 문화 도시 달서구를 만들어 가는데 HiVE사업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계명문화대학 관계자는 "HiVE사업이 지역 인재양성은 물론이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HiVE 사업 거버넌스 기관 및 지역 주민들과 연계 협력을 강화해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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