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중볼 처리 능력이 세계 최상급으로 나오면서 다시 한 번 세계적인 수비수임을 입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8일 '공중볼 처리에 능한 100명의 센터백' 순위를 공개했다. CIES는 이번 시즌 프로리그에서 900분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서 공중볼을 따낸 횟수, 경합에서 승리한 비율, 경기 수준 등을 반영한 지수를 통해 순위를 정했다.
이에 따르면 김민재는 92.2점을 받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뛰고 잇는 버질 판다이크(93.0점·1위)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이강인의 팀 동료인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89.4점)가 차지했다.
자말 라셀레스(뉴캐슬), 댄 악셀 자가두(슈투트가르트),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부터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하며 세계적인 수비수로 거듭났다.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디펜딩의 대명사인 이탈리아 무대에서 '최고 수비수상'을 받아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러 명성 덕분에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뮌헨에서도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현재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열린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3대 1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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