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경북 경주에서 치러지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 대회'가 지난해 86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켰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주시는 지난 19일 더케이 호텔에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 대회 평가보고회'와 '축구인의 밤' 행사를 열고 이 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박진기 위덕대 교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지난해 대회를 통해 86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며 "지속해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를 통한 생산유발액은 578억7천여만원, 부가가치유발액은 281억7천여만원으로 각각 분석됐다. 취업유발인원은 850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해인 2022년 생산유발액은 549억8천여만원, 부가가치유발액은 264억7천여만원, 취업유발인원은 806명이었다.
또, 지난해 대회기간 스마트에어돔을 활용해 쾌적한 운동 환경을 제공하고, AI 카메라를 도입해 유튜브에서 파노라마 영상과 HD영상 중계를 한 점은 우수 사례로 꼽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해외 자매우호도시 축구팀 초청을 재개해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숙박비 등 체류비 상승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과 선수 동기 부여를 위한 토너먼트 제도 도입 등은 향후 발전 과제로 꼽혔다.
한편, 지난해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에는 596팀, 1만1천700여명이 참가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4차례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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