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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배현진 여자라서 당해"…허은아 "남녀 갈등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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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왼쪽), 허은아 개혁신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왼쪽), 허은아 개혁신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허은아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전날 서울 강남에서 중학생에게 피습 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배 의원이 여성인 점이 피해자가 되는 데 일조했을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지난 25일 허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남자와 여자를 나누는 방식의 처참한 갈등 조장"이라며 "여성은 잠재적 피해자이고,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인가. '여자이기 때문에 당했다'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남녀갈등의 오해의 골은 더 깊어지고 문제 해결은 더 어려워질 뿐"이라며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성별에 따른 이분법으로 고통의 우열을 따지는 게 아니라 각각의 취약한 상황을 해결하는 일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별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달라진 세상에 적응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배 의원 피습 이후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인 이 교수는 TV조선 '시사쇼 정치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배 의원의 성별도 어쩌면 피해자가 되는데 일조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에 (가해자가)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그렇게 어린 청소년이라면, 이건 온라인을 통해 여성에 대한 적대감을 야기하는 전반적인 흐름 끝에 이런 우발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배 의원은 달려든 중학생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10여초간 15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배 의원은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현재는 입원 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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