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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한동훈 이기면 尹 레임덕 와…수위조절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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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 CBS 라디오
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화면 캡처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오찬 회동을 통해 '갈등 봉합' 메시지를 던진 것과 관련, "한 위원장이 수위 조절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 교수는 30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 위원장이) 일단 이겼다. 그런 상태에서 대통령을 완전하게 이겨놓으면 그때부터 레임덕에 빠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적당한 복용약으로 쓰면 약인데 지금은 독약이 된다"며 "그것은 자기(한 위원장)한테도 안 좋고 당원을 위해서도 안 좋다"고 진단했다. 한 위원장이 수위 조절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진 교수는 오찬 회동에 대해 "여당 프리미엄을 잡고 가려면 정부와 공약을 만들 때 상담해야 할 부분들이 있을 것이기에 중요하게 논의가 됐을 것 같다"며 "김건희 여사 문제와 공천 문제와 관련한 이야기가 안 나왔을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총선에서 한 위원장이 공천을 주도할지 여부에 대해선 "그렇게 가야 될 것인데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 위원장이 굉장히 조심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당내 세력이 없고 유일하게 믿을 곳은 당원, 지지자들의 지지, 여론"이라며 "그래서 자기 콘셉트를 줘야 하기에 총선 자체에 586 청산, 운동권 청산 프레임으로 쭉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또 "한동훈표 공천에 관련해서 한두 분 정도가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하나가 김예지 의원 같은 분"이라며 "두 번째가 아주 궁금한 건데 유승민"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유승민 전 의원이) 당에 남겠다고 한 것은 불출마 선언이 아니다. 내가 당에다 공천을 신청하겠다. 내가 신청하지는 않았다는 건데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뭐겠는가. 너희들이 전략 공천해주면 나가겠다는 것"이라며 "그 부분이 아마 전통적인 보수층에서는 반감이 있을 텐데 그걸 또 어떻게 극복해내느냐, 그 두 카드가 만약에 성사가 된다면 장히 한동훈표 공천이 강한 색깔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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