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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최적지는 구미"…공격적 마케팅으로 수도권 투자유치 나선 구미시

수도권 기업인들 “매력적인 투자환경 갖춘 구미시에 호감”

김장호(오른쪽 두번째) 구미시장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김장호(오른쪽 두번째) 구미시장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4'에서 수도권 기업인들에게 구미의 투자 매력을 설명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지난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시가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4'에 참가해 구미시의 투자 매력을 적극 어필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구미시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외 500여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4'에 참가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어 인근 스카이뷰 컨벤션에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2024 구미시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SK실트론, KEC, ㈜원익큐엔씨, ㈜에이텍솔루션, 네온테크 등 반도체 관련 기업과 수도권 소재 100여 개 기업,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참가해 구미시 투자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이날 구미시청 투자유치팀장이 구미시 투자환경과 기업지원 시책을 발표해 수도권 투자에 대비한 구미 투자의 이점을 어필했다. 또 이현권 추진단장의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소개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 구미시는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 신공항과 10㎞에 인접한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낙동강의 풍부한 용수와 안정적 전력망 등 최적의 산업입지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244개 기업으로부터 2조2천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구미하이테크밸리(5산단) 1단계 공장용지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시는 ▷투자유치 진흥 기금 조성 ▷구미5산단 2단계 지역 신속 착공 ▷30만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투자 인프라 조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는 "구미는 첨단 전략산업 거점도시로서 그야말로 모든 역량을 갖춘 최적의 투자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제는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눈을 돌려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지난해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 국책 프로젝트를 유치한 데 이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구미에 투자하는 기업에 더욱 파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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