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시 삼각지마을 도시설계 대상 정책 부문 대상 수상

장소중심의 통합 마스터 플랜 수립, 민간전문가 제도 최초 시행 등
도시경관 및 공공디자인 정책 성과 인정받아  

2024년 올해의 도시설계대상 정책부문 대상을 수상한 영주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4년 올해의 도시설계대상 정책부문 대상을 수상한 영주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3개 철도 노선에 고립돼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던 삼각지 마을에 전국 최초로 민간전문가 제도를 도입, 공공건축 통합화 전략을 통해 기반시설과 정주환경을 개선한 점이 높게 평가 받으면서 사회적 약자와 노인층까지 모두가 찾는 특별한 장소로 거듭났습니다." (조한철 영주시 도시과장)

"도심에 있으면서도 시내를 가로지르는 철도로 둘러싸여 내륙의 섬처럼 고립되었던 삼각지 마을이 명소로 거듭난 것은 도시재생 사업의 결과입니다. 영주시가 일찌감치 도입한 공공건축 정책이 정부가 추진하는 '동네건축 생활 SOC' 모범 사례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건립한 영주시 노인복지회관 등 건축물들이 각종 건축상까지 휩쓸었습니다."(권기혁 도시개발팀장)

전국 최초로 제안공모 제도와 신진건축가 시범사업 적용으로 취약계층이 거주하던 경북 영주시 삼각지 마을을 살기좋은 마을로 업그레이드 한 사례가 2024 올해의 도시설계 대상 시상식에서 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철도에 가로 막혀 고립됐던 삼각지마을이 살기좋은 마을로 새롭게 변모했다. 영주시 제공
철도에 가로 막혀 고립됐던 삼각지마을이 살기좋은 마을로 새롭게 변모했다. 영주시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주관하는 2024 올해의 도시설계 대상은 민간과 공공 분야를 대상으로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도시 설계 사례를 발굴, 시상하는 상이다.

이번 평가에서 삼각지마을은 철길로 폐쇄된 마을을 주민들의 이주나 건물 철거 없이 기존 마을 주거지와 골목을 보존, 공공 공간을 조성한 사업으로 주변지역과 연계성을 높여 사회적 약자와 일반이용자들이 편리하도록 이용하도록 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영주 구도심에 위치한 삼각지 마을은 3개 철도 노선에 고립돼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였지만 시가 장소 중심의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 2010년 전국 최초로 민간전문가 제도를 도입(영주시 도시건축관리단), 전담 조직을 통해 디자인 통합 관리체계 구축, 이해관계자의 협력적 의사 결정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공공건축 통합화 전략을 시도해 성공한 사례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고령화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공간 통합적 관리 모델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도시공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전국 최초로 민간전문가 제도를 시행한 만큼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주 삼각지 마을은 2021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을 수상했고 이곳에 들어선 노인복지관과 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17년·2018년 2년 연속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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