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대선 후보의 행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2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한 위원장이 서울 노원구에서 연탄 봉사를 한 것에 대해 "노원구에서 연탄 때는 지역은 일부고, 80% 이상이 아파트촌인데 연탄 봉사를 위해 노원구를 찾는 건 주민들 입장에서 거부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원구는 지금 재개발 문제가 크게 터지기 직전이다. 백사마을은 어차피 재개발 대상"이라며 "정책적으로 약간 애매하다. 대선을 뛰고 계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노원구는 이 대표의 정치적 거점이기도 하다. 그는 10년간 이 지역에서 표밭을 일궜고, 노원병에 세 차례 출마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한 곳도 상계동의 한 숯불갈빗집이다.
한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연탄재를 얼굴에 묻혔다는 '정치쇼' 의혹에 대해서는 "연탄 검댕 칠하는 것도 그렇게 의도적인지는 제가 영상만 보고는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게 일단 얼굴이 가려울 때도 있잖아요. 닦을 수도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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