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제9차 노동당대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5년에 한 번 열리며 북한 체제의 미래 청사진이 제시되는 자리다. 이번 주말을 전후로 개최가 유력시된다. 제9차 노동당대회의 관심사는 단연 후계자 지목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공식 직함을 갖고 북한 체제 전면에 등장할지 여부다. 더불어 김일성에게만 허용했던 주석 칭호를 김 위원장이 이어받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바투 다가온 제9차 노동당대회
제9차 노동당대회가 임박했다는 관측은 설 연휴를 지나면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북한의 각급 당 대표자들이 17일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게 확인되면서다. 노동신문이 18일 노동당 대표자들에게 '대표증 수여식'을 열었다고 보도한 것도 제9차 당대회가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된다.
신무기 선전, 러우전쟁 성과 등 무력 과시를 제외한 주요 이벤트로는 김정은 부녀의 당내 입지 격상이 꼽힌다. 우선 제9차 노동당대회를 기점으로 주애가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이 비등하다. 주애는 미사일 발사 등 국가적 행사에서 발사 타이머를 맞추기도 하는 등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이는 백두혈통을 신성시하는 북한 지도부에게도, 주민들에게도 이전과 다른 리더십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애는 여러 차례 매체에 등장해 인지도를 높인 것은 물론 최근 들어 주민들과 스킨십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애민군주 이미지 제고라는 정치적 지분을 챙기고 있다.
김 위원장의 칭호도 주석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김 씨 세습의 시작을 연 김일성에게만 허락됐던 '주석'이 손자인 김 위원장이 이어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몇 년 간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을 주석과 헌법상 같은 직위인 '국가수반'으로 지칭했다. 최고지도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남한 전역이 사정권, 신형 무기 공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600mm 대구경 방사포 50문을 제9차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공개했다. 대한민국 전역을 사정권에 둔 신형 방사포다. 대한민국을 압도할 군사력이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우리 정부가 무인기 침투 등을 공식 사과한 것에 대한 답변 형식인 것으로 비친다.
김 위원장은 "가장 강력한 공격력이 제일로 믿음직한 억제력으로 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는 법칙이고 철리"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지정학적인 적수들에게 몹시 불안해할 국방기술의 성과들을 계속 시위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북한이 다양한 무기 체계를 공개하고 시험할 것으로 관측되는 근거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 당 제9차 대회는 이 같은 성과에 토대하여 자위력 건설의 다음 단계 구상과 목표를 천명하게 된다"고 밝혔다. 제9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무기 체계 개발 로드맵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많은 뉴스
우리 국민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李대통령 "대한민국은 합니다"
李 "대통령 되려고 된 것이 아니라, 그 권한이 필요했던 것"
대구 하중도, 200억원 투입 전망대 등 설치 관광명소화
장동혁 "대통령 SNS 답하느라 차례도 못 지내고 과로사할 뻔"
李대통령 "다주택이 돈 되게 만든 정치가 문제…시골집 팔라는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