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시원 '코인사기' 의혹 전면 부인…“청년페이 홍보대사 사실무근”

가수 겸 배우 최시원. 최시원 유튜브 갈무리
가수 겸 배우 최시원. 최시원 유튜브 갈무리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진 '코인사기' 의혹에 연루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37)씨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한국청년위원회 청년페이와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린다. 논란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홍보대사에 위촉된 사실도 없다"며 "한국청년위원회 주관 시상식에서 표창을 수여한 적은 있지만 이는 청년들에게 귀감이 돼 달라는 취지에 따른 것일 뿐 현 논란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최씨는 일부 유튜버와 방송인 등과 함께 코인사기 논란을 빚고 있는 회사 '위너즈'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위너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스포츠센터 등을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이 회사가 발행하는 '위너즈 코인'이 유명인을 앞세워 암호 화폐 투자자를 모집한 후 돈만 챙기고 달아나는 이른바 '스캠 코인'이라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위너즈 코인과 같은 거래소에 상장된 한국청년위원회 청년페이 또한 비슷한 수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한국청년위원회 홍보대사에 최씨가 참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관련 사진까지 유포돼 논란을 빚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얘기가 나오는 회사와 관련해 어떤 관계도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리며, 아울러 해당 회사에서 발행하는 코인에 관해서도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의혹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첫 만남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사진이 찍혔다. '이천수가 힘써주겠다'는 식의 내용은 제가 말한 적도 없고 캡처 사진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위너즈 측 역시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코인 사기' 의혹을 부인했다.

정영권 위너즈 대표는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위너즈 코인과 관련해 '사기 혐의'를 운운하거나 '범죄조직과의 관련성' 등을 언급, 방송한 점과 관련해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관련성을 언급하고 있는 게시물들은 허위 사실에 기반한 추측성 내용 내지 악성루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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