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CJ대한통운의 대표이사 체제를 신영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CJ대한통운이 이커머스 분야에서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끈 신 대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1965년생인 신 대표는 서울대 농업교육학과 서강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1990년 제일제당에 입사해 다양한 요직을 거쳐왔다. 특히,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로서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중국 이커머스 대기업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협력을 통해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협력을 통해 주요 실적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매출 11조 7679억원, 영업이익 480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와의 독점적 협력 효과가 부각되며 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연말에는 12만7200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약 60%의 주가 상승률을 의미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이커머스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사업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엔데믹 이후에도 신규 고객 발굴을 지속하며 이커머스 부문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 대표의 단독 체제 하에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미래형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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