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난 여론 속 이강인, PSG 복귀전서 제 몫 해내

PSG, 리그1서 FC 낭트에 2대0 승리
이강인, 선발 출장해 61분 간 활약해
공 관리, 탈압박 능력 보여주며 선전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18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22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낭트의 더글라스 아우구스투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18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22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낭트의 더글라스 아우구스투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팀에서 손흥민과 충돌, 비난 여론에 휩싸인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PSG는 18일(한국 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FC 낭트를 2대0으로 제쳤다. 이강인은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61분 간 뛰었다.

이날 승리로 PSG는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지난해 9월 OGC니스와의 대결에서 2대3으로 진 이후 한 번도 리그에서 패한 적 없다. 승점 53을 기록한 PSG는 2위 니스(승점 39)와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파리 생제르맹의 루카스 에르난데스(21번)가 18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22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낭트의 더글라스 아우구스투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의 루카스 에르난데스(21번)가 18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22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낭트의 더글라스 아우구스투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받고 있다. 탁구를 칠 게 아니라 팀이 화합하는 시간을 갖자는 손흥민의 뜻을 이강인 등 일부 어린 선수들이 따르지 않아 갈등이 빚어졌다.

PSG 복귀 후 이강인은 바로 경기를 치르진 못했다. 15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휴식을 취하기로 한 탓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18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22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18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22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이강인은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 패스 2회, 크로스 9회 등 비교적 경기를 잘 치렀다. 특유의 공 관리, 탈압박 능력도 여전했다. 전잔 18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아 중앙으로 파고들며 슛을 날리는 등 중원에서 제 몫을 해냈다.

전반 상대를 압박하고도 골을 넣지 못한 PSG는 후반 15분 골 사냥에 성공했다.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슛이 낭트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낭트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다시 불거진 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는 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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