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급한 홀몸노인 생명 구한 의성군 사회복지공무원들

지원물품 전달차 방문했다 쓰러져있는 노인 발견

소방대원들이 쓰러져있는 홀몸노인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의성군 제공
소방대원들이 쓰러져있는 홀몸노인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의 사회복지공무원 2명이 한 홀몸노인 댁을 방문했다 위기 상황에 처한 어르신을 구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의성읍사무소 소속 사회복지공무원 A씨와 B씨는 16일 오후 의성읍 홀몸노인 가구에 지원 물품을 전달하러 갔다 쓰러져 있는 C 어르신을 발견했다.

C 어르신은 이날 오전부터 부엌에서 쓰러져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고 전화도 걸 수 없는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A씨와 B씨가 C 어르신 댁을 찾았고 불러도 대답이 없자 혹시나 싶은 마음에 부엌 문을 연 것이다.

이들은 당장 어르신에게 이불을 덮어 체온유지를 할 수 있도록 긴급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119에 신고했다.

현재 C 어르신은 병원에서 골반 뼈 복합 골절로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다.

사회복지공무원 A씨와 B씨는 "업무 차 들른 것이지만 마침 그날 어르신 댁에 방문하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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